대전 중구 지역화폐 '중구통' 공식 발행…10일부터 사용 가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중구통 발행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중구 지역화폐인 '중구통'이 공식 발행돼 오는 10일부터 사용 가능해진다.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9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지역화폐 '중구통' 공식 발행을 알렸다.

'중구통'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비촉진을 통해 선순환 경제를 확립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발행형태는 모바일 및 QR코드, NFC카드 형태다. '중구통' 앱은 9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회원가입도 가능하다.

운영방식은 캐시백(후지급)방식으로 운영된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점포를 대상으로 가맹점 가입을 받는다. 소비자는 평시 7% 1인당 월 30만 원, 점포는 3% 월 매출액의 100만 원까지 사용 가능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지난달 28일 기준 중구통에 가입한 가맹점은 6622곳이다. 가맹 가능한 점포 대비 63.6%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구는 향후 가입하지 않은 점포에 대해서는 홍보마케터 재방문 및 지역주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계속 가입을 권유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중구통 발행을 통해 구의 경제 자립 기반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소비촉진 및 자금 선순환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중구통은 중구에서만 사용가능한 특성을 갖지만 거주하지 않는 사람도 발급받을 수 있다"고 피력하며 "지역화폐 중구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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