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이틀 연속 '허니문 랠리'를 펼치면서 2800선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2794.21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378억원, 70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08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띠고 있다. △삼성전자(0.87%) △SK하이닉스(3.68%) △LG에너지솔루션(0.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0%) △HD현대중공업(3.04%) △삼성전자우(0.84%) △현대차(0.65%) △셀트리온(0.31%) 등이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0.29%) △KB금융(-1.58%) 등이 내리고 있다.
대선 후보 시절 증시 활성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하루에만 2.66% 오르면서 연고점을 갈아치운 코스피는 전날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를 포함한 일부 종목에서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도 감지되나, 외인의 수급이 받쳐주면서 강보합권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753.4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95억원을 샀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원, 41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71%) △레인보우로보틱스(-1.57%) △리가켐바이오(-0.09%) △휴젤(-0.75%) △클래시스(-0.17%) 등이 하락하고, △에코프로비엠(0.65%) △HLB(1.36%) △에코프로(0.57%) △파마리서치(0.52%) △펩트론(4.84%) 등이 상승 중이다.
대선 이후 내림세를 이어간 환율은 이날 역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363.5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