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서부발전과 800만톤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발전 공기업 첫 ‘개별요금제’ 계약
2036년까지 연 75만톤 천연가스 공급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이정복 한국 서부발전 사장이 2일 서울 중구 액화천연가스(LNG)비지니스허브에서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 가스공사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한국서부발전과 80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2일 서울 중구 액화천연가스(LNG)비지니스허브에서 서부발전과 발전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발전 공기업과는 첫 계약이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 설비 이용률과 효율을 높여 가스 요금 인상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로 2020년 도입했다. 현재 누적 계약 물량은 300만톤으로, 가스공사는 개별요금제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계약에 따라 서부발전은 올해부터 2036년까지 구미·김포·공주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연간 75만톤, 전체 약 800만톤의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받는다.

앞서 양사는 천연가스 공급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 분야 협업을 추진해 약 2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지난해 11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망을 구축하고 양사의 설비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개별요금제 공급을 더욱 확대해 국민 여러분께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