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여의도=송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하게 될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해달라는 투표 독려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 단장은 "사전투표제를 도입한 게 투표율 제고의 목적 아니겠나"라며 "(이 후보가) 사전투표를 포함해서 3일간의 투표 중 첫날에 하시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치러진다. 일반적으로 대선은 수요일에 치러지고 사전투표는 그 전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시행됐으나 이번 대선은 화요일에 치러지고 사전투표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시행된다.
조 단장은 사전투표가 평일에 치러지는 것을 두고 "보통 선거가 수요일에 진행되면 하루가 주말에 끼는데 사실 금요일보다 토요일 투표율이 높은 건 사실"이라며 "직장에서 직장인들의 사전투표를 좀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협조를 해 주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다. 그런 것을 촉구하고 하는 캠페인들이 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제(25일)까지 아시아권 재외국민 투표가 마무리됐는데 결과를 보니 80%가 넘었고, 일부 지역은 89%에 달했다"며 "지난번 대선에서는 (재외선거 투표율이) 71.6%였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이 기록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재외국민이건 국내 유권자들이건 이번에는 투표 참여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저희는 이해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실 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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