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충청권의 과학기술인 1192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2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과학기술로 다시 세우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 우리의 뜻을 밝힌다"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발표한 지지 선언문에 따르면 과학기술인들은 "지난 몇 년간 정부의 과학기술 경시 정책과 불합리한 연구개발 예산 운용, 젊은 과학자들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으로 인해 희망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구개발 예산이 근거 없이 삭감되고, 연구자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는 듯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실험실은 침묵했고 젊은이들은 꿈을 접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과학 없는 나라엔 미래도 없다"며 "지방 소멸, 수도권 과밀,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대전을 과학수도 △세종을 행정수도 △충남·충북을 산업의 심장으로 육성하는 지역 균형 발전 전략에 주목하며 첨단산업벨트와 청년 정주 환경 개선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AI, 반도체, 미래에너지 등 전략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있고, 연구개발 예산과 지역 R&D 지원 강화 계획도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과학은 도구가 아니라 국가 미래를 여는 핵심"이라며 "이 후보가 말이 아닌 실천으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증명해 온 리더"라고 평가하며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 아래 대한민국이 과학기술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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