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교육발전특구 과제의 하나로 추진 중인 '온마을이 함께하는 늘봄체제' 구축을 위해 새나루마을 1·4·10단지를 '마을늘봄교실'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을늘봄교실'은 주민이 주도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배움과 돌봄을 제공하는 마을 단위 교육공간으로 오는 6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운영된다.
주중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주민 참여를 통해 마을이 교육의 주체로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운영은 단지 내 주민이 직접 맡아 수요 조사, 자원봉사자 모집, 교실 관리 등을 수행하며 활동가 또한 마을 거주자 우선으로 선발된다. 시교육청은 참여 주민에게 평생교육과 마을교육 역량 강화 기회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학부모와 주민이 함께하는 배움 발표회, 전시회, 마을 정화활동 등을 통해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마을교육공동체로의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시범 3곳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매년 5곳씩 확대 구축할 예정이며 2년간의 지원 이후 자립 운영이 가능하도록 마을학교, 협동조합 등으로의 전환을 지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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