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아태지역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와 공연예술 관계자 간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결성된 아시아문화진흥연맹(FACP) 제41회 총회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 부천시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아트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총회는 ‘혁신과 협력–공연예술의 미래’를 주제로 △전문 세션 및 포럼 △신진 예술가 발굴을 위한 작품 공모 △아시아 신진 예술가들의 쇼케이스 공연(AGA)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FACP는 1981년 설립된 아시아 태평양 공연예술 관계자 국제 네트워크로, 연례총회는 매년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되며, 공연예술 분야의 주요 담론과 협업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다.
개막 공연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로 시작해 타이베이심포니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백건우 협연)의 첫 내한 공연과 국립국악관현악단(테너 김현수 협연)의 무대가 이어진다. 특별히 이번 라인업은 국악과 서양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 신진 예술가들의 쇼케이스(AGA)도 진행되며, 부천의 주요 문화공간을 소개하는 투어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전문가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신진 예술가 공모 프로그램은 35세 미만 공연예술가, 40세 미만의 콘텐츠 제작자 및 2015년 이후 창단된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음악공연과 일반공연 두 개 분야에서 6월 17일 제안서를 접수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차세대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상금 규모는 3만 5000달러(미화)며, 신진 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국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접수 마감 후 예선을 거쳐, 총회 기간 중 본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행사 폐회식(10월 19일)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FACP 총회장이자 대만 국립타이중극장 예술감독인 조이스 추(Joyce Chiou)는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보유한 부천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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