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국책 R&D 140억 원 확보


기후 위기·AI 스마트농업 등 38개 과제 선정…지역 특화작목 육성 박차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로봇을 활용해 작물 생육 측정 및 수확량 예측을 하고 있다./전남도

[더팩트ㅣ전남=김동언 기자]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정부의 연구개발 공모 사업에서 총 14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하며 농업 R&D 중심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향후 3~5년간 △기후 위기 대응 △지능형 양분 관리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등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전남 지역 특화작목 육성 등이다. 농업과학기술의 개발·실증·실용화에 집중됐다.

세부적으로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사업'에서 주요 농작물 신품종 개발, 장립종 벼 재배 적지 평가 등 31개 과제가 선정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공모 사업에는 '흑하랑 수면 기능성 고함량 원료 안정 생산 기술 개발' 등 2개 과제가, 다부처스마트팜 R&D사업단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저온성 작물의 스마트 온실 관리 시스템 상용화' 관련 4개 과제가 선정됐다.

특히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 농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지역특화작목 연구성과 우수기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전남의 대표 지역 특화작목인 유자, 차, 무화과, 커피 등 4개 작목에 대해 총 36억 원의 추가 연구개발 지원도 약속받았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성과는 뛰어난 연구관리 역량과 신진 연구사들의 지속적인 자기 계발이 더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남도가 농업 소득 전국 1위를 달성하도록 지속적인 연구 지원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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