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남서울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14일 천안 라마다호텔에서 지역 청년들의 취업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산·학·연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승용 남서울대학교 총장과 이재관(천안을)·이정문(천안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인철·정병인 충남도의회 의원, 엄소영 천안시의회 의원 등과 지역 내 산업체 임직원 및 청년 지원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최재용 남서울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청년이 머물고, 함께 성장하는 충남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경제적 조건과 정책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특히 안정적인 주거와 정착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양정빈 남서울대학교 취창업지원처장이 ‘남서울대 졸업생을 위한 지역정주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대학 차원에서 추진 중인 지역 정착 지원 프로그램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석진홍 충남경제진흥원 박사는 ‘청년의 지역정착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청년 고용정책의 실효성과 지역 일자리 생태계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종합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지역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과 정책적 연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천안·아산 등 충남 지역의 청년센터,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수행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청년 정주 기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주열 남서울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이번 포럼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협업을 위한 출발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논의와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머무르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통해 지자체,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 지역 핵심 주체들 간의 네트워크가 보다 강화됐고,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기반이 마련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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