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에 4%대 급락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1분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12만100원) 대비 4.25%(5100원) 내린 1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약세는 회사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장 마감 후 신주 1148만3000주를 1주당 9만5800원에 발행해 1조1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주식 수는 현재(7746만3220주)보다 14.8% 증가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7일이며, 신주 발행가는 7월 16일 확정된다. 포스코퓨처엠의 최대주주인 POSCO홀딩스는 지분율(59.7%)에 따라 배정되는 신주 물량을 모두 소화할 예정으로 5256억원을 출자하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설자금(1810억원), 운영자금(2884억원), 타 법인 증권 취득자금(6307억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307억원은 GM과 함께 짓고 있는 캐나다 양극재 공장 등에, 1810억원은 포항과 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