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시작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간 첫 공식 무역협상

미국과 중국이 10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시작했다. 사진은 허리펑 부총리 겸 중앙정치국 위원이 2023년 3월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내외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베이징=AP/뉴시스

[더팩트 | 문은혜 기자]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했다.

10일(현지 시간) 중국 신화통신과 중앙(CC) TV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미중 간 공식 무역협상이다. 현지 언론들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회담을 가진다고 전했다.

회담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중국은 서로 145%의 관세를 매기며 '치킨 게임'을 벌여왔다. 업계에서는 양국 사이에 대화 분위기가 충분히 무르익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을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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