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남부내륙철도(KTX) 개통(2030년)을 앞두고 고성역세권 개발사업의 속도를 높인다.
군은 'KTX 고성역세권 스포츠힐링타운'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동원개발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근 군수를 비롯해 장호익 동원개발 부회장, 김홍식 투자유치위원회 위원, 이호 위원, 이주열 도시교통과 과장 등이 참석해 1225억 원 규모 KTX 고성역세권 스포츠힐링타운의 성공적 추진과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민간부분에 대한 투자 및 금융모델 개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친환경 건축설계(ESG 기반) 적용, 공동 브랜드 전략 및 홍보 마케팅 추진, 수익배분 구조 합의 및 시설운영 지분 참여 협의, 실무협의체 구성 및 정례회의 운영 등에 합의했다.
고성군은 이번 MOU를 통해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민간투자 기반을 공고히해 KTX 고성역세권을 지속 가능한 정주환경과 신성장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또 16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20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성군은 앞으로 지역 주민 및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근 군수는 협약식에서 "고성군의 미래를 바꿀 획기적 기회로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강화해 KTX 고성역세권을 전국적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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