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북부권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전 대덕구는 오는 15일부터 신탄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신탄진~인천공항 버스 노선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대전 북부권 지역 주민들은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기 위해 대전의 중심가로 역(逆)이동해야만 했다. 이는 교통 불편은 물론이고 시간과 비용을 추가로 감내해야 하는 등 구민들의 일상에 경제·시간적 손실을 초래해 왔다.
특히 대전시내에서 대덕구는 지하철이 없으며 시내권 중심가와 거리가 있어 대중교통 소외감이 크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지난 2016년부터 신탄진 지역 인천공항 버스 운행 정류소 조성, 공항버스 신탄진 정차 등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구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대덕구는 이런 구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자 대전보훈병원과 충남도청, 교통기관 및 운송 사업자들과 여러 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신탄진역 인근 기존에 설치돼 있는 대전보훈병원 승강장을 공동 이용해 신탄진~인천공항 버스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신탄진~인천공항 버스는 오는 15일부터 인천공항 제1·2터미널까지 하루 4회 왕복 운행하며 모바일 앱을 통한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구는 이번 버스 노선 개통을 통해 구민들의 교통 접근성 향상 및 교통 복지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신탄진~인천공항 버스 운행은 대전 북부권 주민들과 우리 대덕구민 모두의 오랜 염원과 바람이 만들어 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이번 노선 신설을 통해 구민들께서 더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복지 기반이 마련됐다. 앞으로 구민의 요청에 부응해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구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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