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리베이트 284명, 사교육 카르텔 78명 검거…경찰관 11명 특진


경찰, 상반기 주요 범인검거 유공자 11명 특별승진

경찰청은 2일 2025 상반기 주요 범인검거 유공자 특별승진 임용식에서 불법 리베이트, 공직자 부패비리, 허위영상물, 사교육 카르텔 범죄 수사에 공을 세운 11명을 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2일 2025 상반기 주요 범인검거 유공자 특별승진 임용식을 열고 불법 리베이트, 공직자 부패비리, 허위영상물, 사교육 카르텔 등 범죄 수사에 공을 세운 11명을 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전세훈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경감과 김경범 부산 강서경찰서 경감은 불법 리베이트 분야에서 특진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 경감은 의약품 처방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와 공여한 제약사 관계자 등 총 284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

정웅진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경감은 사교육 카르텔 분야에서 특진 대상이 됐다. 정 경감은 사교육업체 문항을 판매한 후 금품을 수수한 현직 교사 등 총 78명을 검거했다.

공직자 부패비리 분야에서는 유연승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경감, 김영재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경위, 이한영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경위, 김성인 강원 강릉경찰서 경사, 정창희 전남 진도경찰서 경장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허위영상물 분야에서 특진 대상이 된 경기남부경찰청 경감과 인천경찰청 경위, 경기북부경찰청 경사 등 3명은 위장수사를 위해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전 경감은 "사건 해결을 위해 밤낮, 주말 없이 함께 노력한 팀원들과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 준 가족들이 있었기에 이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확립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서 부패·비리 및 허위영상물 범죄에 대한 전문성과 수사역량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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