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그룹 저스트비 멤버 배인을 응원했다.
홍석천은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근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백한 배인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축하하고 응원할게"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이날 홍석천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선배님의 따뜻한 응원과 마음 깊은 조언을 기사로 접하고 정말 큰 울림을 느꼈다. 선배님께서 25년 전 누구보다 외롭고 힘든 길을 처음으로 걸어주셨기에 저도 지금 이 자리에서 작은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적혀 있었다.
또한 배인은 "제가 가는 길에도 두려움이 있지만 선배님이 등대처럼 앞에서 빛을 밝혀주신 덕분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도 선배님처럼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언젠가 꼭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항상 응원하고 존경한다"고 전했다.
앞서 배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월드 투어 'JUST ODD(저스트 오드)' 공연을 하던 중 "나는 내가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LGBTQ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바이섹슈얼(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약자로 성소수자를 통칭하는 용어다. 홍석천은 지난 2000년 국내 연예인 중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선언했고, 배인은 국내 보이그룹 멤버 중 최초로 커밍아웃을 했다.
배인이 속한 저스트비는 2021년 데뷔했고, 지난해 Mnet 예능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난 3월 새 앨범 'Just Odd'를 발매한 이들은 북미투어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