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랬나"…한동훈, 'SNL' 정성호 만나 '거울치료'


26일 'SNL코리아7' 출연 뒤 SNS에 소감 올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해 자신을 흉내 내는 개그맨 정성호와 만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페이스북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해 자신을 따라 한 개그맨 정성호를 보고 '거울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27일 자신의 SNS에 'SNL 코리아 시즌7' 촬영 당시 정성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가 저러는구나", "거울치료", "반성", "재밌었다"는 해시태그를 적었다.

한 후보는 전날 공개된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7' 코너 '지점장이 간다'에 편의점 아르바이트 지원자 콘셉트로 출연했다. 이 코너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연달아 출연하고 있다.

이 영상에서 한 후보의 분장을 한 정성호는 한 후보 특유의 표정과 화법을 흉내 냈다. 정성호는 "데워드릴까요?"라고 묻는 한 후보에게 "제가 이걸 살 거라는 걸 어떻게 아시죠?"라고 되물었다. 이어 한 후보가 질문할 때마다 "갖고 왔다고 해서 산다는 건 억측 아닙니까?", "제가 혹시 영업방해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영업방해의 정의는 아십니까?"라고 거듭 반문했다.

이를 본 한 후보는 "내가 진짜 이러나", "저런 표정 앞에서 지으면 되게 약 오르는구나"라고 혼잣말했다.

정성호가 패러디한 것은 2023년 4월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한 네티즌이 '편의점에 간 한동훈'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이다. 이 글은 한 후보가 국회에서 여러 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인 모습을 풍자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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