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완도=김동언 기자] 전남 완도군이 전국 최초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여객선 무료 운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사업은 섬 주민 해상 교통 복지 증진과 고령층의 이동 편의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사업 대상은 완도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이다. 여객선 승선권 발권 시 신분증을 제시하며 무료 운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을 통해 고령자들이 육지 출타, 여행 시 해상 교통 이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간 이동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전국 최초로 전 군민 대상 무료 버스 운행, 도서민 1000원 여객선 운임 지원, 여객선 야간 운항 등을 추진 중이다. 65세 이상 여객선 무료 운임 지원까지 더해짐에 따라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교통 복지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본 사업은 단순 비용 지원이 아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대중교통 접근성과 공동체 활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면서 "앞으로도 군민의 삶과 가까운 시책 추진을 추진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섬에 사는 한 주민은 "다양한 정책으로 노인들을 위해 애써주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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