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삼남아파트가 조합 설립 6년 만에 새 단지로 탈바꿈했다.
시는 ‘삼남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이 준공인가를 받아 공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성남시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소규모 재건축사업이다.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사업 시행구역 면적 1만㎡ 미만, 노후·불량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 수의 60% 이상, 기존 주택 세대수가 200세대 미만인 단지가 대상이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별도로 거치지 않고 사업시행계획 인가 시 함께 제출할 수 있어 대규모 단지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준공된 삼남아파트는 연면적 2670㎡,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동 117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이 아파트는 1986년 105세대로 지어졌으나, 노후화로 입주민 불편이 지속되면서 2019년 조합이 설립됐다.
이후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고 2022년 착공해 지난 21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준공은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지역이 쾌적한 주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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