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준익 기자] 미국 정부의 관세 강화 정책 등의 여파로 4월 우리나라 수출과 수입 모두 줄었다. 특히 미국과의 교역량이 많이 감소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 339억달러, 수입 34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2%, 11.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이달 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반도체가 10.7%로 증가한 반면 승용차(6.5%), 석유제품(22.0%), 자동차 부품(1.7%)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이 늘면서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1%로 2.8%포인트(p) 증가했다.
주요 교역국 중 유럽연합(13.8%), 대만(22.0%), 인도(4.5%)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중국(3.4%), 미국(14.3%), 베트남(0.2%), 일본(14.7%), 홍콩(22.4%) 등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반도체 장비(9.8%), 정밀기기(2.9%)는 증가했지만 원유(29.5%), 반도체(2.0%), 기계류(2.5%), 석유제품(26.6%) 등은 줄었다.
또 일본(3.2%), 베트남(6.3%) 등에서의 수입은 늘었고 중국(7.6%), 미국(10.1%), 유럽연합(17.3%) 등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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