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김지연 "육성재와 오래된 친구…편하고 즐겁게 촬영"


캐릭터 스틸 및 인터뷰 공개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에 출연하는 배우 김지연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SBS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지연이 육성재와 정통 멜로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양한 러브라인을 그린다.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 제작진은 8일 극 중 여리 역을 맡은 배우 김지연의 스틸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지연은 작품 선택 계기부터 연기 주안점까지 밝혀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 분)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여리로 분한다. 그는 첫사랑 윤갑의 몸에 빙의한 이무기 강철이와 함께 육신 쟁탈 로맨스를 펼친다.

김지연은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이무기와 무녀라는 소재도 새로웠고 우리나라 문화에서 전해 내려오는 귀신을 다룬다는 점 또한 흥미로웠다"며 "평소 좋아하는 판타지 장르라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생애 첫 판타지를 좋은 대본으로 시작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판타지 장르지만 무녀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신경 썼다"며 "무속인 선생님들의 자문을 구했다. 이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굿을 직접 보고 독경과 춤도 배웠다. 특히 퇴마 장면을 촬영할 때는 최대한 경을 자연스럽게 읽기 위해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 중 육성재와의 호흡이 좋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워낙 오래된 친구라 편하게 촬영했다. 서로 적극적으로 의견도 많이 냈고 그 덕에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윤갑과 강철이는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두 사람이기에 감정선을 헷갈리지 않으려 신경 썼다. 동시에 영혼은 다르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과 몸이기에 애틋한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윤갑과 여리는 정통 멜로, 강철이와 여리는 '로코'(로맨틱 코미디)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 아무래도 강철이와 여리 관계를 촬영할 때가 더 편안하고 재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귀신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윤갑 여리 강철이의 삼각관계, 무시무시한 팔척귀에 대척하는 긴장감 넘치는 싸움들을 주목해달라"며 "모든 분들이 열심히 만들어낸 '귀궁' 재밌게 봐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귀궁'은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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