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운전면허를 도용해 차량을 빌려 난폭운전을 하던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A(10대) 군을 무면허 및 난폭운전 혐의로, B(10대) 군 등 3명을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30일 운전면허를 도용해 운전하고 있다는 렌터카 업체 직원의 신고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신고자와 통화를 하며 GPS를 이용해 차량을 추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 4명은 대전 삼성동과 오정동, 홍도동, 성남동 일대를 드나들며 약 5km 도심 도로에서 난폭운전과 곡예 운전을 벌였다.

경찰은 20여 분간의 추격 끝에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에 막힌 렌터카를 발견해 현장에서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운전을 해보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면허 도용 차량 대여가 의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