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학교 예술교육 전용공간을 조성하고 예술체험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2025 학교예술교육 환경 선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예술교육 환경 선진화 사업은 학생 중심의 학교예술교육 공간 혁신을 목표로 예드림(藝-Dream)홀 구축, 예술교실(음악·미술실) 환경 개선, 기자재(교구) 구입비 지원을 포함한다.
우선 예드림(藝-Dream)홀은 예술적 꿈을 키우고 나누는 공간으로, 예술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선정된 5개 학교에는 설계 및 시설비, 사용자 참여설계 등을 위한 총 19억여 원의 예산이 차등 지원되며, 학교공간혁신사업과 연계해 사용자 의견을 반영한 공간 혁신이 이뤄진다.
이어 노후화된 음악실과 미술실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설해 예술교실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초등 6개교, 중 6개교, 고 3개교 등 선정된 15개교에 각 학교별 15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 공간은 예술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 활동,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등 학생 주도적인 예술 체험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예술교육 강화를 위해 예드림홀과 예술교실이 마련된 학교를 대상으로 기자재(교구) 구입비도 지원된다. 음향 장비, 악기류, 전시대 등 예술 활동에 필요한 기자재 및 교구 구입을 위해 16개 학교에 총 5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1월 사업 계획을 발표한 뒤 공모를 통해 대상 학교를 선정해 사업별로 선정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하고, 12월까지 기자재 구입 및 환경 개선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교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공간 설계와 운영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희정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학교 예술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다양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예술교육이 학생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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