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12억 원 투입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나서


용·배수로 신설 보수·수문 교체로 영농 환경 개선

경기 가평군이 시작하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대상지인 가평읍 읍내리 151번지의 모습. 이곳에는 용수로 140m가 신설된다. /가평군

[더팩트ㅣ가평=양규원 기자] 경기 가평군이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12억여 원을 투입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에 나선다.

10일 가평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로, 취입보, 용·배수로 등을 신설·보수해 영농 환경을 개선하고, 가뭄·홍수 등 재해에 대비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가평읍 읍내리(용수로 140m) △북면 도대리(배수로 50m) △북면 제령리(용수로 50m) △북면 소법리(용·배수로 120m) 등 7개소로, 총 650m의 용·배수로가 신설된다.

또 △상면 항사리(용수로 230m) △설악면 방일리(용수로 120m) △조종면 신하리(용·배수로 100m) △상면 봉수리(배수로 130m) 등 11개소에는 920m의 용·배수로를 재설치하거나 보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청평면 하천리와 가평읍 개곡리에는 수문을 신설하고 가평읍 마장리와 이화리 등 6개소에서는 노후 수문을 교체해 집중호우 시 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용 용수를 적기에 공급·차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지난해 10억여 원을 투입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정비한 데 이어 올해는 예산을 확대해 사업을 추진한다"며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영농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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