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헌법 질서마저 제 입맛대로 쥐락펴락하려는 진정 내란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전날 윤 대통령 석방을 환영하며 "법원의 적법한 판단이 존중받아야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또 검찰이 즉시항고 없이 윤 대통령을 석방한 검찰총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한 민주당을 향해 "마음에 들지 않는 판결이 나오면 판사를, 원하는 수사를 하지 않으면 검찰총장을 탄핵하겠다는 민주당. 헌법 질서마저 제 입맛대로 쥐락펴락하려는 민주당이야말로 진정 내란세력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압박으로 법치주의를 파괴하려는 시도는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윤 대통령 석방 이후 민주당은 국회와 장외에서 24시간 비상행동에 들어간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에서는 매일 의원총회를 두 차례 열고 심야 농성을 개최하는 한편,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 매일 참석하기로 했다.
전날 밤 국회에서 의원총회에서 심우정 검찰총장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됐으나, 두 사람에 대한 탄핵 추진은 결정하지 않았고 지도부에서 조금 더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