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 개막 첫날 8만 5000명 방문


인도네시아 시장 '반응 터졌다'…박람회 첫 날부터 대흥행
태국 홀린 논산딸기, 인도네시아서도 뜨거운 열기 이어져

백성현 논산시장이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타카사블랑카에서 열린 2025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논산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가 개막 첫날 8만 5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14일 논산시에 따르면 전날 행사장에는 약 8만 5000명의 방문객이 몰렸으며 사전 예약 물량을 포함해 3t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논산딸기를 비롯해 논산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개막 첫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한복 및 끄바야(인도네시아 전통의상)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행사장 곳곳을 사진으로 남기며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의 현장 분위기를 SNS로 공유해 축제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더욱 증대시켰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 개막식에 몰린 관람객들. /논산시

특히 논산딸기 시식 행사와 한식 체험존은 끊임없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져 논산 농식품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실제로 맛과 품질에 대한 관람객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인도네시아 방문객은 "K-팝 때문에 한국을 알게 되었는데 이제 논산딸기 덕분에 한국을 사랑하게 될 것 같다"며 "새콤달콤한 맛이 굉장히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자카르타 주지사님을 비롯한 시장님,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역, 문화의 중심 자카르타 곳곳에 논산딸기의 달콤한 향기가 퍼지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벅차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어 "이번 박람회가 관광객을 비롯해 자카르타 시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한인 동포분들이 논산딸기를 비롯한 논산의 우수 농산물과 사랑에 빠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세계 최초로 열리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위해 논산시도 거침없이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축사를 하고 있는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 /논산시

문지린 자카르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카르타 시민들에게 달콤하고 신선한 논산딸기를 선보이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드릴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글로벌 도시로서 앞으로 논산시와 자카르타가 계속해서 협력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우수한 우리 논산 농식품을 세계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두 도시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류 수출 판로 개척에 크게 기여하고, 다가오는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로 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대리는 "논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딸기 주산지로서 딸기의 고장으로 손꼽힌다"며 "성공적인 행사 마무리와 함께 이러한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가 앞으로도 서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단체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논산시

개막식 이후 방예담의 공연과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핫한 여성 아티스트인 NAURA AYU, 인도네시아 보이그룹 UN1TY의 공연이 이어져 행사장 열기를 뜨겁게 달군 것은 물론 남은 3일 간의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논산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오는 16일까지 자카르타 코타카사블랑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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