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은 1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4개 기업과 총 172억 원 규모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로써 올해 들어 모두 282억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윤여권 청양 부군수, 천안·보령·아산시 등 9개 지역 시장·군수가 참석했다. 이수호 보령우유 대표이사, 오관수 옐로우팜 대표이사, 김순찬 우아한 한끼 대표이사, 장창순 함지박 대표이사 등 투자기업 대표와 정산2농공단지 시행사인 전영철 학암산업개발 대표이사도 함께 자리했다.
협약에 따라 보령 소재 유제품 생산업체인 보령우유는 70억 원을 투자해 1만6500㎡ 규모 공장을 정산2농공단지에 신설하고 8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공주 소재 축산물가공품 생산업체인 옐로우팜도 30억 원을 투자해 5000㎡ 규모 공장을 정산2농공단지에 신설하고 180명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다.
육류가공 및 저장 처리업체인 우아한 한끼는 38억 원을 투자해 논산에서 청양 정산2농공단지로 9000㎡ 규모의 사업장을 이전하고 신규로 31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함지박은 청양소재 쌀과자와 기능성 식품 생산업체다. 정산2농공단지에 34억 원을 투자해 5000㎡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고 역시 41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와 청양군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기업들은 지역 인력 우선채용 및 지역생산 농수축산물의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뜻을 밝혔다.
청양 정산2농공단지는 지난 2023년 12월 개발실시계획이 변경 승인 고시된 이후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현재 부지조성을 위한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합동 투자협약을 계기로 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앞으로 추가적인 투자 유치 및 산업 인프라 확충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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