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가 주민자치 활동 강화, 자원봉사 활성화 등 도민과 함께하는 성장과 나눔으로 '행복 경기'를 실현한다.
경기도는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자치행정 분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자치 권한 및 기능 강화를 위해 주민자치회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주민자치회 운영 정착 교육 프로그램과 단계별·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주민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연 1회 개최해 온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는 연 2회로 확대한다. 참가 대상도 음악·무용 분야 시군별 대표 1개 팀에서 2개 팀으로 늘려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주민자치 우수사례 시상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우수 사업비를 4억 5000만 원으로 늘려 투입한다.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기념식을 비롯해 영상 기록전, 지방자치 컨퍼런스, 시군별 지방자치 정책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방자치로 변화된 도민의 삶을 되짚어 보고, 지속가능한 자치 발전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더 많은 도민이 쉽고 편리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단체 공모 사업을 340개에서 410개로 확대하고, 자원봉사대회 인원도 800명에서 1200명으로 늘린다.
또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 모델을 도입하고, 우수 자원봉사자에게 공영주차장과 교육·휴양·레저 문화 가맹점 할인이 가능한 우수자원봉사자증을 발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경기도청을 수원시 광교 융합타운으로 이전하며 비워진 팔달구 옛 청사를 경기도기록원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기록원에는 주요 정책이나 인허가 기록물을 비롯해 토지의 형질이나 자연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관련 자료 등 보존 기간이 30년 이상인 중요 기록물이 보관된다.
또 도와 도민이 소통하는 도담소 개방 행사도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한다.
도 대학생 장학사업도 대폭 강화한다. 도는 저소득층 학생의 안정적 주거 생활을 위해 올해부터 경기푸른미래관 신청 자격을 학자금 지원 1~7구간 대상자로 제한한다.
대학 등록금이 부담되는 학생들의 지원을 위해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인당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2025년에도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정책을 통해 더욱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자치, 나눔, 장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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