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에 740억 투입…저탄소 전환 지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공모 내달 17일까지
“신산업 유치 등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기반 조성”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업단지의 디지털·저탄소 전환을 위해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공모를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하고 향후 3~4년간 74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4일 밝혔다. 사진은 산업부 전경. /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업단지의 디지털·저탄소 전환을 위해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공모를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하고 향후 3~4년간 74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4일 밝혔다. 사진은 산업부 전경. / 산업부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을 위해 사업 공모를 시행하고 앞으로 3~4년간 74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올해 산업단지의 디지털·저탄소 전환을 위해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공모를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한다.

사업 기간 총 7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야별로 보면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스마트물류플랫폼,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등 2개 사업에 330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물류플랫폼사업은 산단 내 물류센터에 자율이동장비 등을 도입하고 물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플랫폼 구축을 돕는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디지털 교육과정 및 관련 자격증 과정(빅데이터 분석기사 등)을 추가해 제조혁신을 지원한다.

저탄소 전환 분야에서는 공통기본사업인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사업, 통합운영센터(TOC+) 사업과 경쟁공모사업인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사업 등 3개 사업에 410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및 TOC+사업은 다양한 센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할 실증사업장을 선정하고, 탄소배출정보를 측정·기록·검증하는 통합운영센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사업은 대상 산단 내의 공장 지붕 등에 태양광 20MW 이상을 구축하고, 분산에너지원(폐열·소형풍력·SMR등)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산단 내 전력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 사업자가 산단 내 입주기업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입주기업 맞춤형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첨단 신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산단 내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입주기업의 저탄소 전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촉진사업 통합 공모는 지난해 신규 지정된 강원 후평, 경남 사천, 전북 전주 등 3곳의 스마트 그린산단을 대상으로 하는 4개 공통 기본 사업과 전체 스마트 그린산단을 대상으로 하는 1개 경쟁 공모 사업으로 이뤄진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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