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 등 영향으로 약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3% 내린 2468.74에 출발해 오전 9시 10분 기준 2.23% 하락하면서 낙폭을 늘리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개장 후 10분 만에 각각 1122억원, 111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개인은 같은 시간 211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NAVER(0.23%)을 제외하고 모두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10%) △SK하이닉스(-3.26%) △LG에너지솔루션(-3.41%) △삼성바이오로직스(-3.24%) △현대차(-1.46%) △기아(-1.86%) △셀트리온(-2.34%) △KB금융(-1.96%) △삼성전자우(-1.98%)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증시를 흔든 딥시크 충격과 트럼프 관세 여파 등에 수급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에는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코스닥도 장 초반 2.27% 내린 711.74에 거래되면서 동반 약세를 띠고 있다. 개인이 105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570억원, 449억원을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