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인천통일+센터 운영


2018년 시범 운영 후, 올해부터 인천시 운영 전환
접경지역·국제도시 강점 활용
인천시민과 통일 정책의 연결고리 역할 기대

인천시가 23일 미추홀타워 9층에 인천통일플러스센터를 개소했다.(왼쪽부터 박철성 인천하나센터장, 김준영 통일부 참여소통과장, 유준호 인천시 정책기획관, 김은주 인천광역시교육청 세계시민교육과장)/인천시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통일플러스센터(센터)가 이달부터 통일부에서 인천시로 이관돼 인천 북한이탈주민 정책의 주도권이 중앙정부에서 인천시 중심으로 이동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센터는 통일부가 지역 내 통일의 기반을 조성 및 활성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2018년 9월 인천에 설치해 시범운영 후 올해부터 운영권을 인천시로 이관했다.

센터는 연수구 송도동 미추홀타워 9층에 위치해 있으며, 전용면적 377㎡, 114평 규모로 센터 사무실, 강의실, 통일사랑방으로 구성됐다.

한편 통일+센터는 통일 등에 관한 지역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 장과 협의해 각 권역별로 설치․운영하는 기관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호남권(목포), 강원권(춘천)이 운영 중이며, 지자체 운영으로는 인천시가 세 번째로 개소를 하게 됐다.

이번에 개소한 인천통일+센터는 통일 기반 조성의 지역거점으로서 국민참여·소통, 남북한 주민통합, 통일 공감대 형성 및 확산, 통일·북한 정보 제공 등을 공통 기본사업으로 추진하며, 국제기구 및 기관과 통일·대북 관련 정책을 공유하는 센터 특화사업도 진행한다.

또한, 지역 내 하나센터 등과 함께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는 권역 연계사업도 중요하게 다룬다.

유준호 시 정책기획관은 "인천통일+센터가 인천시민의 통일인식을 확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접경지역과 국제도시로서의 인천의 강점을 살려 지역의 통일인식이 시민들께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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