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화 당진시의원, 공설묘지 명칭 변경과 편의시설 확충 제안


제116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제안
벤치·그늘 공간·산책길 등 편의시설 확충·조경 재정비

한상화 당진시의원은 17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당진시 공설묘지의 명칭 변경과 편의시설 확충을 제안했다. /당진시의회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한상화 충남 당진시의원은 17일 열린 제116회 당진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당진시 공설묘지의 명칭 변경과 편의시설 확충을 제안했다.

한상화 의원은 "공설묘지라는 명칭은 시민들에게 슬픔과 상실감, 불편함을 연상시키며 기피 시설로 인식되는 요인이 됐다"며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장소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보다 따뜻하고 친근한 명칭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산시 ‘희망공원’, 공주시 ‘나래원’, 세종시 ‘은하수공원’, 청주시 ‘목련공원’ 등 타 지자체 명칭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한 의원은 "현재 공설묘지는 여름에는 뜨거운 땡볕 아래, 겨울에는 황량한 환경에서 고인을 추모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벤치와 그늘 공간, 산책길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조경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연장지 내 개별 비석과 조화를 금지하고 생화 헌화를 정착시켜 시민 친화적인 공원형 장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상화 의원은 "당진시가 공설묘지를 단순한 장례 공간이 아닌 시민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는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길 바란다"며 "명칭 변경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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