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응패스 고도화·CTX 조속 건설 등 추진


세종시 교통국,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시민이 편리한 교통서비스 대전환…택시‧누리콜 증차 등 조성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이 16일 시청 정음실에서 2025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이 16일 시청 정음실에서 2025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대중교통 혁신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도로·철도 기반 확충,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조성 등을 추진한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16일 시청 정음실에서 2025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올해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마음으로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 고도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행정수도 위상에 맞는 도로‧철도 기반 마련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조성 등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 강화

세종교통국은 올해 대중교통 혁신 브랜드인 ‘이응패스’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중 간편인증시스템을 도입해 이응패스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하반기에는 여민전과 통합한 카드를 출시해 시민의 사용 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금액대별 신규 상품을 선보이고, 이응패스로 누리콜과 마을택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버스 체계도 대폭 개선된다. 신설 및 기존 노선의 통행패턴을 분석해 운행 효율성을 높이고, 광역 BRT 기반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내부에는 디지털 노선안내도를 확대 설치해 운행시간표와 환승정보 등 다양한 다국어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 자원봉사 센터와 연계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전거의 어울링 서비스를 다양화해 이용의 편의성을 높인다.

◇ 교통약자 배려 및 안전한 환경 조성

교통약자를 위해 택시와 누리콜을 증차하고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올 상반기 국토부와 협의해 세종시 택시 총량을 늘리고 누리콜 차량을 31대로 증차해 대기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등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혼잡 교차로는 회전교차로로 전환하는 등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주요 교차로의 교통신호 최적화를 통해 차량 정체도 해소할 계획이다.

◇ 행정수도 걸맞는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국토부와 협력해 민자적격성조사를 지원하고, 시민 편의 중심의 노선 조정과 요금 체계를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세종시 접근성 향상을 위한 광역도로망 구축을 지원하고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변경(4차) 계획에 첫마을 IC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한다.

2026는 하반기 개통예정인 세종-안성 고속도로와 2026년 상반기 착공예정인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행정적 지원도 강화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및 농어촌도로 확충 사업을 진행한다.

◇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조성

세종시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 조성에도 주력한다. 스마트도시계획의 체계적 이행을 위해 5대 기본 방향과 15개 추진전략에 맞는 스마트도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티앱과 세종엔 등 분산된 스마트서비스를 통합해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시통합정보센터 기반을 확충해 실시간 관제체계를 강화한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올해는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편리한 일상과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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