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경기도 지원 사업과 연계해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주택용 태양광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시흥시에 따르면 일반주택 38가구에 일반 태양광(3㎾ 이하)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시흥시와 경기도가 협력해 마련했다.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는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에서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와 경기테크노파크 누리집의 해당 공고를 참고하면 확인할 수 있다.
태양광 설치비의 50%는 경기도가, 20%는 시흥시가 지원하며, 30%는 주택주가 부담한다. 일반주택의 태양광 3㎾ 설치 비용은 533만 원이므로, 선정된 가구는 약 160만 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시는 지난 4월 정부 보조금 지원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24년 신재생에너지보급(주택지원) 사업’을 통해 16가구에 태양광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 사업과 별도로 경기도·시흥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로써 시는 올해 에너지공단 지원 16가구에 도·시 지원 38가구 등 모두 54가구에 태양광발전 설치를 지원하게 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속적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민간 보급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RE100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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