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조사

검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 보좌관을 출석시켜 조사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전 보좌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3일 오전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모 씨를 정당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켰다.

박씨는 이날 검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자신은 돈봉투 사건과 무관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박씨가 선거자금을 조달한 강래구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에게 돈봉투를 받아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한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도 포함됐다. 지난 2월에는 송 전 대표가 머물던 프랑스 파리에도 다녀왔다. 다만 돈봉투 의혹이 제기되기 전이라 증거인멸 등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전날 조사를 받겠다며 자진 출석한 송영길 전 대표를 돌려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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