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산림토양 산성화 둔화 추세"


2022년 전국 산림토양 평균 산도 4.7...2019년 이후 ph 4.7 이상 유지

삼림토양 고정 조사지 / 국립산림과학원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우리나라 산림 토양의 산성화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10일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65개소의 산림토양 고정 조사지에서 토양 산성화 추세를 조사한 결과 2022년 전국 산림토양의 평균 산도(pH)는 4.7로 직전 5년(2017∼2021년) 평균 4.6보다 높았다. 가장 낮은 토양 pH(4.3)를 나타낸 2019년 이후부터 꾸준히 pH 4.7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산림지역의 강우 pH도 5.8을 나타내 직전 5년 평균 pH인 5.7보다 증가하는 등 2017년 이후 강우 pH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지역의 토양 유기물과 같은 영양 인자의 농도도 5% 이상을 나타내 나무가 생장하기에 적합한 수준(3% 이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토양 산성화는 토양 중 양분 용탈 등을 촉진해 나무의 정상적인 생장을 방해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구남인 박사는 "우리나라 산림토양의 산성화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는 점은 건강한 숲을 가꾸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환경조건이 충족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토양 산성화 둔화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토양 건강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