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가수 황영웅에게 특혜를 준 의혹이 제기된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을 놓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진정서를 받아 업무방해 혐의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에 입건 전 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없다.

제작진은 결승전 진행 전 황 씨 팬클럽 회원들에 티켓 응모를 사전에 공지한 의혹을 받는다. 황 씨와 같은 소속사 가수 조항조를 심사위원으로 임명하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도 있다.

제작진은 지난달 26일 입장문을 통해 "이벤트 참여 독려에 대한 오해였을 뿐 방청권을 배포한 사실은 없다"며 "출연 계약 당시 소속사가 있는 지원자는 계약서 제출을 요구했고, 지방 무명 소속사와 체결한 계약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혜 의혹뿐만 아니라 폭행과 상해 전과, 데이트폭력 논란이 제기된 황 씨는 이날 오전 본인 SNS를 통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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