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일 코스피는 상승을, 코스닥은 하락을 가리키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62%(15.00포인트) 상승한 2427.85를 나타냈다.
지수 상승에는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달러 강세 등으로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2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모두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대됐다"면서도 "장 시작 후 달러화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폭 확대되며 미국 시간외 선물 하락, 전일 급등했던 중화권 증시 하락에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67억 원, 881억 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804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33% ), LG에너지솔루션(+2.29%), 삼성SDI(+2.01%), 삼성전자우(+0.94%), 현대차(+1.25%), 기아(+3.32%)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45%),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0.29%), 네이버(-1.20%)는 하락했다.
업종은 가구, 철강, 석유와 가스, 전기장비,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가 4~10%가량 상승했다. 반면 출판, 건강관리기술, 은행,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가 2~3%가량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56%(4.41포인트) 하락한 787.19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 홀로 3276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5억 원, 2293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97%), 엘앤에프(-4.39%), 셀트리온헬스케어(-1.10%), 에코프로(-3.68%), 카카오게임즈(-2.54%), 에이치엘비(-1.70%), 펄어비스(-4.12%), 제이와이피엔터(-1.52%)가 모두 내렸다. 에스엠(+0.31%)은 소폭 상승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