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다음달 개원할 예정이지만 의사를 구하지 못해 정상 개원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3번의 공모에도 지원한 의사가 1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어린이재활병원건립추진단은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재활의학과 1명, 소아청소년과 1명, 치과 1명, 당직의 2명 등 모두 5명의 전문의를 채용하는 3차 공고를 진행했지만 지원자는 0명이었다.
연봉을 올려 공고한 2차 공모에서도 1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만 지원했다.
3차 모집에서는 당직의사 채용 인원을 당초 1명에서 1, 2명으로 바꿔 공고했다. 당직의사를 2명 채용할 경우 전문의들이 당직은 서지 않아도 되기 떄문에 근무 여건을 개선해 공고한 것이다.
하지만 3차에도 지원자가 아무도 없어 4차 모집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시는 당직의사 채용 규모를 2명으로 확정하고 약사직의 경우는 전문의처럼 연봉을 올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만약 의사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다음달 말 개원은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만큼 개원 준비 등의 부담이 있어 지원자가 적은 것 같다"며 "당직의사를 2명 뽑아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고 만약 충원을 못하면 충남대학병원 의사들의 순회진료 등을 하면서 상시 채용 방식으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2020년 12월 건립공사에 착공해 현재 9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마무리 실내·외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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