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대마 양성 반응…경찰, 수사 확대


프로포폴 음성 반응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배우 유아인(36·본명 엄홍식)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대마 양성 반응 감정 결과를 받았다. /윤웅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배우 유아인(36·본명 엄홍식)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대마 양성 반응 감정 결과를 받았다.

1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과수에 의뢰한 유아인의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대마 성분은 체내에서 배출되는 데 7~10일이 걸리며, 프로포폴은 3~4일이 소요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부터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은 정황을 파악해 지난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식약처는 유아인을 포함해 총 51명을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유아인을 상대로 신체 압수수색하고, 임의동행 후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경찰은 간이소변검사를 진행했고, 대마 주성분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과수에 소변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8·9일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 다수를 압수수색했다. 소변과 함께 감정 의뢰한 체모 등 결과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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