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완주=김성수 기자] 전북 완주군이 민선 8기인 올해 초부터 2024년도 국가예산 신규사업과 2023년 중앙부처·기관들의 공모사업 등 이른바 ‘투 트랙 발굴’에 나섰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께 2024년도 국가예산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고 곧바로 기존에 발굴한 신규사업과 추가 발굴한 사업을 대상으로 완성도 제고를 위한 전문가 자문에 나서는 등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해 8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2024년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에 나서 총 39건에 사업비 3135억 원 규모를 발굴했다. 완주군은 이들 사업과 관련해 전북도 소관부서와 협의한 결과 상당수 사업은 사업화가 가능하며, 일부 사업은 보완 작업을 거치면 국가예산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음 달까지 국가예산을 담아낼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논리개발과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중앙부처가 예산편성에 들어가는 올해 3~5월까지 유희태 군수를 포함한 지휘부와 부서 직원들이 일제출장에 나서 중앙부처를 공략하는 등 2024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다.
특히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의 예산을 별도로 담아낼 각종 공모사업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주군은 군정 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각종 공모사업을 일제히 발굴해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검토를 토대로 대응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지금까지 발굴한 공모사업은 총 60여 건에 800억 원 규모로, 이들 공모사업의 국비 규모만 40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은 이어 공모사업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북도 등 다른 기관들의 ‘중앙공모사업 대응계획’과 연계한 발굴 대응에 나서고, 꼭 필요한 사업은 선정 시기별로 대응계획을 세워 신속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완주군 또 정책방향에 부합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사업을 위주로 선택적 공모에 나서되, 재정현안회의를 통해 사전심사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만경강 프로젝트와 수소 신산업, 스마트 농생명 분야 등 군 주요 정책과 연계 가능한 공모사업을 수시로 발굴해 대응하는 등 공모사업 대응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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