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요즘 충북 영동군의 최대 관심사는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다. 국제행사란 타이틀이 주는 기대감과 자긍심이 영동 군민을 넘어 충북도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다.
정영철 영동군수가 지난 2일부터 불을 지핀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영동군 유치 챌린지는 국민의힘 박덕흠(영동‧옥천‧보은‧괴산) 국회의원과 이승주 영동군의회 의장을 거쳐 김영환 충북지사,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등까지 확산했다. 이 챌린지는 참여자의 지목으로 충북 전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긍정적인 상황이다. 국제행사인 만큼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영동군의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더구나 국악의 고장이자 매년 난계국악축제를 개최해 온 영동군의 입장에선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국제행사 유치는 갑자기 나온 얘기가 아니다. 영동군은 꽤 오래 전부터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작업을 벌여왔다.
지난 2020년 국악엑스포TF팀을 꾸려 행사 유치의 타당성을 검토했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를 넘겨받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말쯤 국제행사심의위원회를 열고 국제행사 개최 계획을 승인했다. 국제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첫 관문이 통과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검토 의견서와 함께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는 기획재정부로 넘어갔고 곧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3월에서 6월 사이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급 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쯤엔 국제행사 승인 여부가 판가름 난다.
그렇게 되면, 영동군은 오는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이 행사를 열 예정이다.
지금은 영동군에 노골적으로라도 힘을 실어줄 때다. 영동군만의 외로운 싸움이 돼선 안 된다. 도민 모두가 홍보요원이 돼 국제행사를 알리고 알려야 한다. 막연히 한 지자체가 추진하는 그저 그런 행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 최종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영동군도 심사자의 관점에서 현 상황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조만간 희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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