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이헌승(부산진구을·3선) 의원이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 15명 전원의 동의를 받아 ‘가덕도 신공항건설공단’ 설립을 골자로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국회 부산엑스포 특위에서 국토교통부가 공단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이 의원은 해당 법안을 준비해 왔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신속한 신공항 개항을 위해 마련된 이 법안은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설립, 공단의 사무소 소재지 '부산시 명시'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이 급부상하자 가덕 신공항과 '국비 경쟁'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역 정치권이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이와 함께 선거때마다 불거진 가덕신공항과 TK신공항 '갈등'이 지역민들 간 대립 구도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비공개 긴급회동을 하며 긴급 수습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편,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의원들이 적극 주도한 TK신공항 특별법이 2월 임시국회에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부산지역 국회의원 14명은 지난달 30일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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