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국내 송환 첫날 검찰에 압송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전날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에서 조서열람 시간을 포함해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수원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일단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회삿돈 배임·횡령 혐의를 중심으로 조사했으며 김 전 회장은 진술거부권 행사없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이 집행된 피의자의 구속영장은 체포 48시간 내에 청구해야 한다. 검찰은 이날 중으로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김 전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사비 23억원 대납 의혹을 비롯해 640만 달러 대북송금 의혹 등을 받고있다.

해외도피 8개월 만에 태국 빠툼타니 한 골프장에서 검거된 김 전 회장은 전날 오전 8시 20분쯤 국내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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