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성=이민 기자] 경북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6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령화 및 농가인구 감소에 따른 만성적 일손 부족과 낮은 기계화율, 경험에 의한 관행농업 위주의 농작업을 스마트농기계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의성 한지형마늘에 적합한 스마트 영농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의성 사곡면 오상뜰 일대 82㏊ 규모의 한지형마늘 재배단지에 지능형 스마트 관수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 농기계 등 스마트 시설·장비를 5G 통신망과 연계한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한다.
사업비는 올해부터 3년간 245억 원(국비 167억원, 지방비 78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이 기간에 생산부터 유통까지 노지 전 분야에 활용, 스마트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 장비와 스마트 농기계를 도입해 농작업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농업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의성 한지형 마늘 농업의 대전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이 최첨단 노지 스마트농업을 선도해 스마트농업의 전국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노지스마트농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성군은 청년창업농 육성을 위한 260억원 규모의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농촌진흥청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사업비 26억원을 확보, 전문인력 양성과 실증사업을 통해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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