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21일 정례회의를 통해 "최근 김양식 해역에 발생하고 있는 붉은갯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품질 김 생산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수온이 상승하면서 해남 일부 김양식 해역에 붉은갯병이 발생하면서 군은 해양수산과학원과 합동 점검을 통해 현장 지도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월 말 생산을 시작한 오는 2023년산 물김은 11월 중순까지 생산량은 5232톤, 위판고는 49억3900여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361톤, 6억1000여만 원 증가한 규모로 올해 김양식에 호조세를 띠고 있다.
명 군수는 "붉은갯병이 11~12월 수온 정체기에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대비해 품질이 하락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관리계획의 매뉴얼 제작과 시행, 물 부족에 대비한 물관리 종합대책 수립, 매일 시장 개장을 앞둔 상인교육 등 마인드제고와 관광객 유입을 위한 기반 조성 등을 논의했다.
또한 낙엽 재활용 방안과 꿀벌 월동 피해 방지, 고병원성 AI 대비 등 계절성 군정 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명현관 군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업무의 결실을 거두어야 하는 시기인 만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 주길 바라며 민선 8기의 동력이 되는 사업발굴과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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