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이탈리아 공무국외연수 '강행'


이탈리아로 공무국외연수, 시의원 21명 직원 10명 등 31명
연수비용 1억4000여만원

진주시의회 전경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의회가 이탈리아 공무국외연수 논란에 대해 "국외연수는 의원들이 선진적이며 차별화된 해외 사례를 직접 보고 배움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의 토대가 되는 매우 중요한 의정활동 중 하나"라며 국외연수 강행의 뜻을 밝혔다.

진주시의회는 16일 "내실있는 국외연수를 하겠다"며 공무국외연수에 대한 입장문을 냈다.

진주시의회 2022 공무국외연수 추진단장인 최신용 부의장은 "우리시와 해외 다른 도시간의 차이를 충분히 파악하고 선진도시의 환경과 문화·산업에 대해 현장학습을 통해 체험함으로써 장·단점을 비교·분석해 시 발전 방향을 재설정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실있는 국외연수를 실시하겠다"며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해 연수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 유익하게 활용하는 등 연수 후 보고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주시의회는 다음달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진주시의회 22명중 21명이 이탈리아로 공무국외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여기에 의회사무국장을 포함해 의회 직원 10명도 함께 한다.

이들의 국외연수비용은 시의원 1인당 400여만원을 포함해 모두 1억4000여만원이다.

연수 목적은 해외선진지 시설탐방 및 비교견학을 통해 진주시의 지역특화산업발전등에 접목할 새로운 정책을 연구개발이다.

앞서 진주시의회는 지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1인당 80만원으로 2000여만원 비용으로 시의원 22명과 4명 의회 직원 등 모두 26명이 제주도연수를 다녀왔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는 "이번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예산을 고물가 시대에 신음하는 시민들에게 어떻게 한푼이라도 더 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길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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