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창업회장'·이건희 '선대회장'…삼성, 회장 호칭 정리


이재용 회장 승진에 따라 호칭 정리
이병철 창업회장 35주기 추도식 18일 열릴 듯

삼성이 이재용 회장 승진에 따라 창업주 이병철 회장을 창업회장으로, 이건희 회장을 선대회장으로 각각 부르기로 했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이 이재용 회장 승진에 따라 선대회장과의 구별을 위해 호칭을 정리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을 창업회장으로, 고 이건희 회장을 선대회장으로 각각 부르기로 했다.

그동안 삼성은 이병철 선대회장, 이건희 회장으로 지칭했다. 이재용 회장이 지난달 승진하면서 호칭을 정리할 필요성이 생겼다.

또한, 오는 19일 이병철 회장의 35주기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회장' 호칭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병철 창업회장 35주기 추도식은 기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하루 앞당긴 18일 열릴 예정이다.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올해도 시간을 달리해 용인 선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회장 승진 후 처음 맞는 추도식인 만큼, 이재용 회장이 별도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이재용 회장은 2020년 추도식에서 "사업보국 창업 이념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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