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간선거·CPI 앞두고 상승…애플 0.39%↑·테슬라 5.01%↓


S&P500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7% 오른 3807.13에 마감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425.96포인트) 오른 3만2829.18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425.96포인트) 오른 3만2829.1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36.58포인트) 오른 3807.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수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5%(89.27포인트) 오른 1만564.52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오는 8일 진행되는 미국의 중간선거와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보통 중간선거 이후 결과에 상관없이 증시가 상승했다는 기대가 증시에 영향을 끼쳤다. 1950년대 이후 S&P 지수는 중간선거를 마친 뒤 12개월간 평균 15% 올랐다.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이 하원 의회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 향후 미국 정부의 재정 정책에 변화가 생겨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10일 나오는 CPI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CPI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2개의 첫 물가 보고서이기도 하다.

월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7.9%로 9월 CPI 상승률(8.2%)보다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CPI 상승률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간 8%가 넘었는데, 헤드라인 CPI가 8%대에서 7%대로 내려가면 심리적인 안도감이 나올 수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2.93% 올랐다. 애플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0.39% 상승했다.

전기차주인 리비안은 2.09%, 니콜라는 3.38%, 루시드는 0.29%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폭풍으로 5.01% 급락해 197.08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앙이 1.02%, 마이크론이 0.71%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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