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에게 폭행, 폭언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회사 대표가 자진 사퇴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메가엑스 팬카페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과 더불어 지금까지 소속사의 미흡한 대응으로 인해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린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에 투어 중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는 자진 사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여러분들이 지적해 주신 쓴소리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겪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며 더 좋은 환경에서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멤버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메가엑스의 첫 월드투어가 진행됐던 미국 현지에서 일부 멤버가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는 목격담과 녹취록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약 한 달이 넘는 투어를 모두 끝마친 후 진행한 식사 자리 이후에 일어난 상황"이라며 "멤버들과 소속사는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 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고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졌고 급기야 오메가엑스는 6일 새롭게 개설한 SNS 계정을 통해 "활동을 하며 행복한 시간도 있었지만 고통스러운 시간도 보내야만 했다", "우리의 피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을 때 여태까지 이룬 것들이 물거품이 되진 않을까 걱정도 됐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그리고 하루 뒤 대표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논란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다음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이다.
안녕하세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멤버들과 부모님, 그리고 오메가엑스를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과 더불어 지금까지 소속사의 미흡한 대응으로 인해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린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투어 중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는 자진 사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여러분들이 지적해 주신 쓴소리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겪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며 또한 더 좋은 환경에서 아티스트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멤버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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