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3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상승해 2290대에 안착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로 강세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11%(25.21포인트) 상승한 2293.61에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 마감은 전날 강세를 보인 뉴욕증시에서 예견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9% 상승한 3만2861.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6% 오른 3901.06을, 나스닥 지수는 2.87% 오른 1만1102.45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애플과 인텔의 실적 호조가 증시를 견인하며 이날 국내 성장주도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애플의 호실적 발표에 기술주 전반이 반등하며 강세를 보인 영향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코스피와 코스닥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54억 원, 279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2303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3.66%)는 전날보다 2100원 상승해 주가가 6만 원선 인근에서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삼성SDI(+1.38%), LG화학(+1.79%), 삼성전자우(+3.50%), 현대차(+0.30%), 네이버(+5.94%), 셀트리온(+2.40%)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5%), SK하이닉스(-0.84%)는 하락했다.
업종은 다각화된 소비자서비스,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식품과 기본식료품소매, 우주항공과 국방이 3~5%가량 상승했다. 반면 호텔·레스토랑·레저, 가구, 전기유틸리티, 백화점과 일반상점, 판매업체는 1~2%가량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12%(7.70포인트) 오른 695.33을 가리켰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27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 원, 51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61%), 셀트리온헬스케어(+2.96%), 엘앤에프(+0.31%), 에이치엘비(+1.38%), 에코프로(+1.00%), 카카오게임즈(+1.93%), 펄어비스(1.96%), 셀트리온제약(+2.26%), 천보(+1.02%), 리노공업(+1.94%)이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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